CES 2013, ‘패블릿’전쟁 불붙는다...LG·소니·ZTE 등 관련 제품 대거 선보여

입력 2013-0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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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패블릿’ 전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패블릿은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5인치 이상으로 화면을 대폭 키워 전화는 물론 태블릿의 쓰임새까지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뜻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패블릿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업체인 LG전자를 포함해 일본 소니, 중국의 화웨이 ZTE 등이 CES 2013에서 패블릿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전 세계 패블릿 시장은 지난해 1700만대에 이어 오는 2017년 9500만대로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가 점유율 78%, LG전자가 점유율 14%를 각각 차지하는 등, 한국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절대 다수인 92%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ZTE는 CES 2013에서 5인치형 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그랜드 S’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두께가 6.9mm에 불과하며, 쿼드 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 2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이달 중국 시장에 출시한 두께 7.6mm의 5인치형 풀 HD 디스플레이 모델인 ‘누비아 Z5’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가격대는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450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화웨이는 6.1인치형 풀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어샌드 메이트’를 공개한다. 두께 9.9mm의 이 제품은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2GB 램,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제공한다.

일본 소니는 ‘엑스페리아 Z’와 ‘엑스페리아 XL’등 2종의 5인치형 패블릿을 CES 2013에서 선보인다. LTE 통신방식을 적용한 이들 제품은 풀 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 2GB 램, 1300만 화소 엑스모어 카메라를 내장했다.

중국과 일본의 공세에 맞선 국내 업체들의 시장 수성도 눈여겨 볼 만 하다. LG전자는 풀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5.5인치형 스마트폰을 CES 2013에서 처음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6.3인치형 AMOLED를 탑재한 ‘갤럭시노트2’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갤럭시노트가 1000만대, 갤럭시노트2도 출시 두 달만에 500만대를 판매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두자 너도나도 패블릿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태블릿에 육박하는 5~6인치형 화면을 갖춘 패블릿의 등장은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열면서 새로운 시장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설명 / 패블릿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5인치 이상으로 화면을 대폭 키워 전화는 물론 태블릿의 쓰임새까지 제공하는 스마트폰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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