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 내일이 최대 고비…차디찬 시베리아 고기압 탓

입력 2013-01-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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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초까지 평년기온 밑돌아

2013년 첫 출근길 한파가 닥친 가운데 이번 강추위는 오는 3일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기온은 조금씩 오르겠지만 평년기온보다 낮아 한파는 다음주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기승을 부리면서 추위는 1월 2째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2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1도를 기록했고 바람이 다소 불면서 새벽 한 때 체감온도는 영하 19도까지 떨어졌다. 오후에도 기온은 계속 영하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낮 기온은 영하 10도를 기록 중이다.

한파는 3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6도로 예상됐다. 이후 온도가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주 초까지 평년기온을 밑도는 추운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4일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14도, 5일 영하 12도에서 일요일인 6일에는 영하 7도까지 올라가겠으나 다음날 영하 10도로 다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이번 강추위의 원인은 차가운 시베리아 대륙고기압이다. 현재 한반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때문에 5㎞ 상공으로 영하 30도 내외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평년보다 5도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시베리아 대륙 고기압은 지표면 냉각으로 인해 발생한다. 눈이 덮여 지표면이 더 차가워지면 그만큼 고기압의 세력이 강력해진다. 최근 해빙이 많이 녹고 바다쪽으로 햇빛이 흡수되면서 북극지역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수증기 증발이 많아져 눈이 많이 내려 시베리아 대륙에 눈이 덮여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것이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추위는 최대고비인 3일 이후부터 점차 누그러들겠지만 평년기온보다 낮아 한파는 다음주 초까지 이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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