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우리에게 어느덧 10년의 집권기간에 야당 귀족주의가 배어 있었다”며 대선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시대를 열어가는 국민 맞춤형 정치 콘텐츠 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지난 4·11)총선에서 실패한 게 실패의 출발인데, 총선 이후 제대로 평가를 하지 못했다”면서 “총선 패배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서 성찰하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한 게 이번 대선에서 다시 반복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득권에 빠져 있다고 보이는 사람들의 인적 쇄신 등 비대위가 할 일이 많다”며 “정책노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고 야권 통합정당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