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 커플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행복한 모습으로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카다시안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처음 포착된 데이트 장면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손을 꼭 잡고 애정 가득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로스앤젤레스(LA)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파티에 가기 위해 나선 것.
앞서 카다시안은 같은 날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출산일은 6월 말께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미니 블로그에 “새해, 새출발. 카니예와 나는 아기를 기다리고 있어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사실 그녀의 임신 소식은 카니예 웨스트가 애틀란틱시티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 알렸다. 그는 콘서트 도중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음악을 멈추고 내 아기 엄마를 위해 소리 질러줘”라고 외쳤다.
이는 연인인 카다시안의 임신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카다시안은 고인이 된 자신의 부모와 이 기쁨을 나누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아쉬워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카다시안의 부친 로버트는 식도암을 앓다가 그녀의 23세 생일을 1주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모친 돈다는 2007년에 성형 부작용으로 고인이 됐다.
카다시안의 임신이 공식화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계자들은 “카다시안의 이혼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둘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