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 책도둑…성탄절에 50만원 기부 '눈길'

입력 2012-12-27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5년 전 책도둑' 60대 남성이 경찰서를 찾아와 50만원을 놓고 사라진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25일 낮 12시께 민원실을 찾아 '좋은 일에 써달라'며 민원실 직원에게 5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뒤 서둘러 떠났다.

이 남성은 "45년 전 광주 동구 계림파출소 2층 도서관에서 책 5권을 훔쳤는데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죄책감이 든다"며 "죗값을 늦게라도 갚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지만 도서관이 사라져 경찰서에 성금을 맡긴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수십년동안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온 것만으로도 충분한 죗값을 치른 것 같다"며 "이 돈은 국고로 귀속시켜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98,000
    • +0.68%
    • 이더리움
    • 4,380,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823,000
    • +2.3%
    • 리플
    • 2,858
    • -0.07%
    • 솔라나
    • 192,000
    • +0.95%
    • 에이다
    • 570
    • -0.3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50
    • +1.03%
    • 체인링크
    • 18,970
    • -0.84%
    • 샌드박스
    • 17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