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단체, 영화 ‘반창꼬’ 맞춤법 지적…사전 자막 고지 요청

입력 2012-12-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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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반창꼬 포스터)

한글단체 한말글문화협회가 영화 ‘반창꼬’ 측에 제목이 잘못된 표현임을 알릴 것을 요청했다.

한글단체인 한말글문화협회는 23일 “최근 영화 ‘반창꼬’ 측에 영화제목이 맞춤법 표기에 어긋나는 표현이라는 것을 자막으로 고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반창꼬’란 영화 제목이 맞춤법을 어기는 것임을 알면서 일부러 그렇게 정했다는 신문보도를 보고 실망했다”며 “어쩌다가 많이 배웠다는 예술인들까지 제 이익만 생각하고 공익이나 국법을 거리낌 없이 저버리게 됐나 생각하니 답답하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나 어린 학생들이 ‘반창꼬’라는 말을 표준말로 생각하거나 저마다 그렇게 말법을 어기면 어찌될까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영화 상영에 앞서 ‘반창꼬’란 말이 표준말이 아니니 혼동하지 말도록 주의해달라는 글을 자막으로 알려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화 ‘반창꼬’ 측은 “자막을 추가로 삽입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기훈 감독은 지난 3일 영화 ‘반창꼬’ 시사회에서 “제목은 영화가 귀여운 영화이고, 검색어의 혼동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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