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금값 내년 중순부터 내린다?

입력 2012-12-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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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금광업체 프리포트맥모란, 에너지회사 인수에 주력… 골드만삭스 “금값 내년 중반 하락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조치로 금값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지만 금값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최근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미국 최대 구리·금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코퍼앤골드는 올 들어 90억 달러(약 9조7400억원)를 에너지 전문 업체 인수에 투자한 것이 금값을 전망할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프리포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에너지 탐사업체인 플레인즈익스플로레이션앤드프로덕션과 맥모런익스플로레이션을 각각 69억, 2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8년간 사업체를 금속 채굴과 에너지 생산으로 분리한 프리포트가 광산업체가 아닌 에너지 관련 회사를 인수한 것은 특이한 행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가 금값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한 상황에서 프리포트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동향을 잘 아는 전문업체인 프리포트가 만약 금값 상승을 예측했다면 에너지 관련 회사가 아닌 금 관련 회사에 투자했을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시가총액이 100억8400만 달러 규모인 킨로스골드와 엘도라도골드(시총 90억5200만 달러), 팬아메리칸실버(시총 27억5000만 달러), 쿠르달렌아트마인스(시총 19억9000만 달러), 헤클라마이닝(시총 16억 달러) 등이 프리포트가 인수 가능했던 금 관련 업체들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0달러(0.2%) 오른 온스당 170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 10월5일 이후 5.3% 하락해 7일에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일 상품시장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르네상스’단계에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경기부양책과 경제 성장둔화로 금 가격이 상승했다” 면서 “내년 금값은 정점에 도달하고 난 후 장기적인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온스당 1825달러까지 치솟고 내년 중반부터 하락해 2014년 말에는 온스당 16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내년 금값이 온스당 1865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4년에는 178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은행들이 금값 전망치를 내린 것은 1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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