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한국판 스티브 잡스 양성”…창업사관학교 내년 문 열어

입력 2012-12-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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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영연구원, 국내 대표 CEO들 뭉쳐 내년 3월부터 교육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 같은 세계적인 창업자를 길러내기 위해 기업 대표, 대학교수, 에인절투자자 등‘드림팀’이 뭉쳤다. 일본에서 정치지도자를 길러내는 ‘마쓰시타경숙“(松下政經塾)’ 처럼 한국 경제에 필요한 차세대 기업가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과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IGM) 회장 등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를 출범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IEA는 기업의 CEO 전문교육기관인 IGM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업 CEO와 벤처 기업인, 투자자 등이 모여 사회공헌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성철 회장은 “IEA를 통해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갖춘 창업자를 키워내 차세대 경제 지도자가 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본에서 역량있는 기업가를 키우는 마쓰시타정경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IEA는 올해 6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10개월간 무료로 교육하고, 창업하는 졸업생에게는 5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의 창업지원금도 보장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교수진이 화려하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인 14명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나 김준일 락앤락 회장처럼 벤처나 기업을 직접 창업해 성공신화를 쓴 1세대 벤처창업자들이 주를 이룬다. 멘토 교수진과 전문가 교수진, 투자자 교수진들도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키우기에 손색이 없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영수 숭실대 교수, 홍국선 서울대 교수,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등이 현장에서 겪었던 끊임없는 좌절과의 싸움, 성공 등을 현장감있게 풀어낸다.

송 이사장은 “대한민국창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표들이 직접 교수진으로 나서는 만큼 실제 경영에 꼭 필요한 통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IGM창업사관학교의 1회 교육생이 되려면 창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나이나 학력, 전공은 제한이 없다. 최대 4인까지 팀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며 중소기업 창업 1년 미만의 대표나 직장인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며 홈페이지(www.igmiea.org)로 입학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교육은 총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창업경영지식과 실전기술 등으로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 8시간씩 집중적으로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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