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계 혼맥]LS그룹, 내년 사촌에 회장직 인수 ‘아름다운 승계’

입력 2012-12-10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년동안 LS그룹 이끈 구자홍 회장… 사촌동생 구자열 회장에 바통터치

▲지난달 별세한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젊은 시절 락희화학 부산연지동 공장 앞에서 형제들과 함께 찍은 사진. 좌측부터 고 구인회 LG창업주,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내년부터 구자홍 회장의 뒤를 이어 LS그룹의 신임 회장을 맡게된다. LS는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하면서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에 의한 가족경영을 실천해왔다.

구자홍 회장은 2003년 11월 LS그룹 회장직을 맡은 지 만 9년만에 사촌 동생에게 회장 직을 물려주게 됐다.

공식 승계는 내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나, 새해에 회장직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신임 회장이 직무를 수행하는 기업 관례에 따라 내년 1월 2일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구자홍 회장은 내년부터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 회장직을 맡아 현역에서 지속적으로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예로부터 ‘동업은 형제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LS는 창립 10년 만에 사촌형제 간 경영권 이양이라는 ‘아름다운 승계’의 원칙을 이어가게 됐다”며 “구자홍 회장이 이임 이후에도 계속 현업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신임 회장의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자홍 회장은 2003년 LS가 LG에서 계열분리 하면서 초대 회장에 취임,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그룹의 기틀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재임기간 동안 본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 있어 M&A와 다양한 혁신활동,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분리 당시에 비해 매출 4배, 이익 3배, 기업가치를 7배로 늘려 LS를 재계 13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3: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5,000
    • -0.71%
    • 이더리움
    • 5,245,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92%
    • 리플
    • 731
    • +0%
    • 솔라나
    • 235,200
    • -1.3%
    • 에이다
    • 630
    • -1.41%
    • 이오스
    • 1,128
    • -0.27%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1.08%
    • 체인링크
    • 25,930
    • +1.93%
    • 샌드박스
    • 621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