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삼성과는 복잡한 관계…소송은 불가피한 선택”

입력 2012-1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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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에 1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도 밝혀

삼성전자·애플 특허전쟁의 승자를 결정할 최종 공판을 앞두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쿡 CEO 는 최근 NBC방송과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허소송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복잡한 관계’라고 표현했다.

삼성은 애플의 최대 부품 공급업체이면서 동시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쿡 CEO는 “삶은 때로는 복잡하고 힘겨운 것”이라며 “(삼성과의 관계가) 사실 불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송은 정말 싫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번 소송은 ‘가치’에 대한 문제다. 모두가 자기 자신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많은 시도 끝에 삼성전자와 소송을 벌이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쿡 CEO는 이날 지난 수년간 맥 컴퓨터를 제조해온 중국의 공장설비 일부가 미국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쿡 CEO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 일부를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애플이 직접 모든 것을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계속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1990대 후반까지 대다수 제품의 조립과 생산을 미국에서 해왔다. 이후 값싼 노동비용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이번 투자는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총 1213억 달러의 현금 중 극히 일부분으로 회사의 이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의 공장 이전은 미국 내 실업률이 8%까지 치솟으면서 정부로부터 국내 고용 창출 압력을 받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쿡 CEO는 “우리가 특정한 일자리를 만들 의무는 없지만 일자리 창출에 대한 책임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미국에서 4만3000명, 해외에서 2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협력사 등을 포함해 미국에서 6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맥 컴퓨터의 미국 내 생산기지의 위치와 생산량 등 구체적인 윤곽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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