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대상그룹, 친환경 소재산업으로 기업가치 레벨업

입력 2012-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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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조 4000억… 바이오신소재 미래성장 동력

대상그룹이 최근 친환경 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지난 1956년 설립된 대상은 세계적인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다. 조미료 사업으로 출발해 종합식품 사업과 바이오 사업, 전분당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2.2% 증가한 956억원, 매출액은 15.8% 증가한 1조3929억원을 기록했다.

대상은 건강한 식문화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비전과 함께 2016년 글로벌 매출 5조원과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이라는 창립 60주년 비전을 수립했다. 올해에도 매출 목표인 1조5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상이 2009년 1조원 클럽 재진입 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이미 포화상태를 이룬 국내 식품시장에서 끊임없이 글로벌화, 차별화를 추구해 온 경영전략이 숨어있다.

실제로 대상은 ‘순창 우리쌀로 만든 고추장’, ‘홍초’, ‘맛선생’, ‘카레여왕’과 같은 차별화된 전략적 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이 크게 늘렸다.

▲대상그룹 명형섭 대표.
마시는 식초 시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홍초’의 경우 2011년 830억원의 매출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으로도 판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홍초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대비 40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상은 홍초의 일본 시장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일본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삼고 미주와 유럽,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2010년에 대폭 성장한 전분당 사업부문은 올해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1년 4500억 매출을 기록한 전분당은 지난해 친환경 녹색성장 신소재의 개발로 매출폭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도 미생물을 통해 기존 석유화학계를 대체할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화학제품을 만들어내는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조미소재 부문은 기술과 구매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원가경쟁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거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아미노산 소재는 기존의 군산공장 설비를 최적으로 활용해 고부가가치 용도로 생산, 판매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으로 육성할 예정이며, 유산균과 복합조미소재 등 바이오 신소재 사업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도 클로렐라와 함께 홍삼, 녹즙사업의 순조로운 시장진입과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브룹 카라를 모델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하고 있는 대상그룹의 주력 베품'홍초'간담회 모습.
대상 명형섭 사장은 “대상의 향후 미래성장동력은 식품보다는 소재 부문이 될 전망이다. 2016년까지 소재 산업 비중이 식품을 넘어설 것”이라며 “2012년을 기점으로 바이오와 전분당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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