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코스피, 대선정국 테마주 ‘들썩’

입력 2012-12-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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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11월26~30일)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코스피지수가 193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5포인트(0.10%) 하락한 1932.90을 기록했다. 증시 참여자들은 한 주 동안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경제지표 호조 사이에서 투자방향을 설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의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의 순매수 가담이 고무적이었다.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특히 문재인 테마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문재인 테마주 급등세 = 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우리들생명과학으로 상한가 2회를 포함해서 41.39% 치솟았다. 주가는 지난달 23일 종가 2295원에서 30일 종가 3245원을 기록했다. 우리들생명과학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테마주로 분류된다.

역시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은 한주간 20.21% 급등했다. 우리들제약은 지난달 19~23일에는 18.26%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대선구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양자구도로 자리잡히면서 상승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외국 제약사와의 합작 이슈가 제기된 한독약품은 32.72% 상승해 주간 주가상승률 2위에 올랐다. 한독약품은 상한가 2회를 포함 4일째 상승하며 2만5150원을 기록,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독약품은 지난달 6일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와 국내 합작사 설립에 대한 예비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호컴넷은 한주간 23.8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2민사부 판결결과와 서울고등법원 제16민사부 결정사항에 따라 웅진캐피탈로부터 120억원을 지급 받는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한 이후 이틀째 급등세다.

3분기에 흑자전환한 세하는 25.54%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자흐 유전 개발 광권 연장과 재무상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 유전개발 사업 광권은 지난 9월 7일 2년 연장돼 세하가 2014년 9월까지 광권을 갖게 됐다. 세하는 광구 권리 회복과 연장이 이뤄지면서 기타수익 발생으로 2분기 119억원, 3분기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안철수 테마주 급락세 = 문재인 테마주가 천당을 경험했다면 대선 후보 사퇴 여파로 안철수 테마주는 지옥을 경험했다. 안 전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는 한주간 23.69% 급락하면서 안 전 후보 사퇴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2575원이던 주가는 1965원으로 떨어졌다. 역시 안철수 테마주인 미래산업은 한 주간 19.16% 하락했다. 하지만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 회복 움직임이 감지되기도 했다.

상장폐지 대상에서 벗어난 금호종금은 한주간 17.81%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금호종금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기업 편입 이슈를 호재로 급등세를 탔던 아비스타 주가는 한주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지난주 아비스타는 16.87% 하락하면서 주가 상승분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싱가포르 투자법인 템플턴자산운용은 아비스타 주식 20만1200주(2.01%)를 장내에서 처분, 지분율을 11.47%로 낮췄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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