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새 싱글 발매 "앨범 속에 색다른 재미 마련해…"

입력 2012-12-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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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밴드 넬이 음반을 구입하는 팬들을 위한 특전을 준비했다.

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넬의 새 싱글 앨범 '홀딩 온투 그래비티(Holding onto Grav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보컬 김종완은 "처음에 곡을 작업할 때는 그들만이 부르는 곡의 가제가 있는데 앨범이 나온 후에도 멤버들끼리는 그 이름으로 곡을 부를 기회가 많다. 그런 점은 음원을 구매해서 듣는 분들은 알 수 없는 부분이다"면서 "이런 거라도 숨겨두면 찾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앨범 크레딧을 보면 그 곡이 처음 나왔을 때 멤버들끼리 부르던 제목이 적혀 있다"라고 앨범 속에 숨겨둔 요소를 소개했다.

김종완은 이런 시도를 한 이유에 대해 "요즘은 CD가 소장용이거나 뮤지션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는 역할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CD를 사는 팬들에게는 재밌는 요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2장의 싱글과 1장의 정규 앨범으로 완성될 '그래비티 3부작' 시리즈의 첫 앨범이다. '그래비티 3부작'은 영화계의 '다크나이트' 3부작이나 '반지의 제왕' 3부작처럼 하나의 콘셉트를 가지고 3가지의 음악 이야기를 연속적으로 풀어내는 넬의 새로운 앨범 형태다.

타이틀곡 '백야'는 넬이 그동안 시도한 다양한 사운드를 한 곡 안에 총 집결시킨 모던록 작품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배우 임수정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넬은 이날 새 싱글 앨범 '홀딩 온투 그라비티'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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