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 유증 흥행몰이 성공…경영 정상화 청신호

입력 2012-1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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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13위 쌍용건설의 유상증자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국내외 투자자 최소 7곳이 입찰(투자의향서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입찰 조건 조차 충족하지 못하던 기존 쌍용건설 매각 입찰과는 대조적인 모습니다. 쌍용건설 주가는 물론 국내 건설업황도 바닥에 근접했다는 판단이 시장에 형성돼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투자 자금이 대주주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아닌 피인수 회사인 쌍용건설측에 유보 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현금 보유액이 수조원에 이르는 홍콩계 개발사 1곳, 덴마크에 본사를 둔 유럽 개발사 1곳, 국내 건설사 1곳,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사모펀드 2곳, 개인 투자자 2명 등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유증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이랜드는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건설사 1곳은 아직 정체나 자본의 출처가 드러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외 고급건축 기술력을 보유한 쌍용건설과 사업 시너지를 노리고 있는 홍콩계 개발사가 유증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쌍용건설은 이들 투자자 중 2~3곳을 쇼트리스트(후보자 명단)로 선정할 예정이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투자자는 4~5주간 쌍용건설을 실사하고 최종 입찰제안을 하게 된다. 쌍용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중 최종 계약을 하면 2월 중 유상증자 대금이 유입된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 회생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유증 금액 최소금액이 1500억원으로 적지 않는데도 국내외 7곳의 투자자가 나타난 점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최대 금액은 정해 지지 않아 경쟁으로 유증 금액이 커질 경우 쌍용건설 자금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토목 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진 쌍용건설이 유증에 성공만 하면 주가가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여러 평가 기준이 있겠으나 금액을 가장 높게 써낸 곳이 쌍용건설의 새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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