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일보 망신살..."북한 김정은 최고 섹시남" 풍자도 몰라 보고...

입력 2012-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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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전문매체 '디 어니언'의 김정은 패러디 보도 화면 캡처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미국 ‘디 어니언(the Onion)’의 풍자 기사를 사실로 알고 그대로 보도한 것. 미국 언론들은 역사상 전설로 남을 만한 사건이라며 인민일보에 조소를 보내고 있다.

풍자 전문매체로 정평이 나있는 디 어니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섹시한 남성'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선정했다.

디 어니언은 “압도적으로 잘생긴 둥근 얼굴, 아이와 같은 매력과 다부진 체격을 가진 평양 태생의 이 멋진 남성은 모든 여성을 사로잡고 있다”고 극찬했다.

더 나아가 디 어니언은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도 꼭 껴안고 싶어지는 귀염성이 있다. 흠잡을 데 없는 패션 감각, 세련된 단발과 유명한 미소로 우리 편집부 여성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고 조롱했다.

인민일보는 이 같은 뉴스를 패러디인 줄도 모르고 진지하게 보도했다. 현대 남성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김정은의 외모를 극찬한 데 대해 전혀 의구심을 품지 않은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55쪽 분량의 사진 특집까지 내보낸 것이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서구 매체들은 ‘인민일보’의 어이없는 착각’을 급히 타전했다.

예상치 못한 반향에 디 어니언은 추가 기사를 내보내 "우리가 자랑하는 공산주의의 자회사에 어서 오십시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민일보 해당 기사의 링크를 붙였다. 인민일보의 기사는 이미 삭제된 상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는 예전에도 디 어니언의 덫에 걸려 놀림감이 된 바 있다. 지난 2002년에는 베이징 석간지가 ‘미국 의회가 새 건물 요구…워싱턴에서 이전’이라는 패러디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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