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Before & After] 추자현, 중성적 매력의 신세대 여성서 중국 최고 한류스타로

입력 2012-1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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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0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SBS 드라마 ‘카이스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캠퍼스 드라마로 젊은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민우 채림 김정현 故이은주 등이 주연으로 나선 연기자들이 스타로 부상했다. 그러나 ‘카이스트’에서 시청자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연기자는 따로 있었다.

바로 중성적 매력을 뽐낸 추자현이었다. 당시 20세였던 추자현은 주연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성적 외모와 분위기 그리고 대다수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보여지던 여성 캐릭터와 달리 주체적이고 적극적 캐릭터를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중성 캐릭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야말로 추자현과 중성적 캐릭터가 대세를 이뤘다.

추자현은 “사회가 변화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적극적인 성격과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여성들을 좋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제가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해줘 정말 좋다”며 중성적 캐릭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것을 기뻐했다. ‘카이스트’ 추자현이 기폭제가 돼 2000년대 초반에는 드라마의 중성적 여성 캐릭터가 홍수를 이뤘다.

추자현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하다 근래 중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추자현은 ‘아내의 유혹’ 중국판인 ‘귀가의 유혹(回家的誘惑)’의 여자 주연을 맡아 중국 TV시청률 1위를 견인하며 한류스타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추자현은 요즘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추자현은 지난 1월 중국 후난위성에서 방송된 ‘신무룡산토벌기’를 비롯해 ‘엽기적인 그녀의 행복한 날들’ 등 올해에만 4편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다. 추자현의 중국 드라마 회당 출연료 역시 톱스타급으로 4000만~60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자현은 2000년 중성적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의 대표주자에서 12년이 흐른 2012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중국의 한류스타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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