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환상품 거래 등이 줄어들면서 외환거래가 3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은행간 및 대고객 거래)는 45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3.9% 줄어들면서 3분기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여기서 외환거래란 국제결제은행(BIS)의 외환시장 분류기준에 따른 현물환 및 외환상품(선물환, 외환·통화스왑, 통화옵션) 거래를 말한다.
특히 지난 3분기 외환거래는 외환상품 거래를 중심으로 많이 감소했다.
3분기 일평균 외환스왑거래는 199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8% 줄었다. 현물환 거래(일평균 182억3000만달러)와 선물환거래(63억7000만달러)도 각각 2.7%, 8.1%씩 감소했다.
이밖에 장내 외환상품인 통화선물 거래는 전분기보다 2억6000만 달러 줄어든 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22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0% 감소했다. 외은지점은 229억7000만달러로 6.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대고객시장 거래가 71억달러로 전분기보다 5.7% 감소했다. 은행간 시장 거래는 선물환 및 현물환 거래가 감소하면서 전분기보다 3.6% 감소한 38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