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주택지표 호조에 급등…다우 207.65P↑

입력 2012-11-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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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절벽 해결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가운데 주택지표 호조와 상품 관련주의 강세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7.65포인트(1.65%) 오른 1만2795.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94포인트(2.21%) 급등한 2916.0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01포인트(1.99%) 뛴 1386.89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이틀간 2.5% 뛰어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8일 첫 해외순방지인 태국 방콕에서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달랬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6일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와 ‘재정절벽’ 타개 방안을 놓고 첫 번째 협상을 한 뒤 “건설적인 대화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 주택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 부동산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낸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이날 10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9% 감소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지수는 46을 기록하며 6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41은 물론 시장 전망치인 41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 6일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된 이후 재정절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날까지 미국증시 시가총액이 8060억 달러 증발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대폭이다.

웰스파고어드밴티지펀드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포트폴리오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향후 10년간 성장에 대해 비관적으로 내다보면서 주식이 저평가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은 기대치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으로 중동지역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상품값이 상승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프리포트맥모란코퍼앤골드는 상품값 상승 영향을 받아 4.0% 급등했다.

금광 채굴업체 뉴몬트마이닝도 1.1% 올랐다.

시스코는 기업용 클라우드 와이파이업체 미라키를 12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8% 상승했다.

주택자재업체인 로위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6.1% 뛰었다.

애플은 토피카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가 애플의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의견을 내놓은 뒤 6.5% 급등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은 1.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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