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의 호텔, 인기 비결 알고 보니 '경악'

입력 2012-11-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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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한 호텔이 스스로를 '세계 최악의 호텔'이라 광고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세계 최악의 호텔' 홍보 영상은 경악을 금지 못할 장면들을 보여준다.

게시자의 설명에 따르면 세계 최악의 호텔의 이름에 걸맞게 온수는 고사하고 화장실 휴지도 기대할 수 없다. 목욕 타월은 당연히 손님의 몫. 수건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더러운 커튼으로 몸을 닦는 수 밖에 없다.

겨우 이 정도로 세계 최악이라는 칭호를 얻을 순 없다. 침대에는 벌레가 우글거리고 아침 식사에는 쓰레기가 섞여 나온다. 호텔 바에서 제공하는 맥주 속에는 걸레를 빤 물이 섞여 있다.

호텔 측은 이러한 점들을 오히려 마케팅 전략(?)으로 삼아 "우리 호텔을 찾으면 치명적인 병에 걸릴 수 있고, 하룻밤이 지나면 10년은 늙은 얼굴로 변한다"고 광고한다.

세계 최악의 호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공짜라고 해도 비싼 호텔이다" "벌레와의 동침 만은 참아달라" "한 번은 가서 자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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