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중앙군사위 회의 첫 주재…당에 절대 충성 요구

입력 2012-11-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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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군사위 주석 물러난 것은 자신의 결정”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오른 뒤 처음으로 중앙군사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군의 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요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그는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군은 당의 절대적 지도를 흔들림없이 따라야 한다”면서 “당의 군에 대한 절대적 지도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군의 성격과 목적, 사회주의의 운명, 당과 국가의 안정과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당은 사상과 정치, 조직적인 측면에서 군대를 장악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요소를 고려해 당에 충성하는 믿을 만한 인사에게 총을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후진타오 국가 주석에 대해 “후 주석이 중앙군사위 주석에서 퇴진한 것은 자신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후 주석의 통찰력과 고결한 성품, 넓은 마음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시진핑 동지는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을 맡을 자격이 있다”면서 “그는 젊었을 때 군대에서 잠시 복무했고 지방관으로 일했을 때에도 군대와 관련 있는 업무를 맡았으며 군사위 부주석으로 직접 군사위 업무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후 주석은 “군대가 당의 지휘를 잘 따르고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쉬광위 중국군축협회 선임 연구원은 “후 주석과 시 총서기는 원로들에게 권력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고 차세대 지도자들을 신뢰하라고 말했다”고 분석했다.

장쩌민 전 주석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장 전 주석은 지난 2002년 후 주석에게 당 총서기를 물려줬으나 그 후로도 2년간 중앙군사위 주석에서 물러나지 않아 당 안팎에서 온갖 잡음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도 새 국면을 맞았음을 보여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후진타오가 지난 2004년 장쩌민 전 주석으로부터 중앙군사위 주석을 물려받았을 당시 후 주석은 군사위 주석 취임 연설에서 “대만과의 통일을 확보하는 데 군사력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8년 후 시 총서기는 대만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쉬광위 연구원은 “대만 마잉주 총통 취임 이후 양안 관계는 개선돼 시 총서기가 민감한 이슈인 대만 문제를 언급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등 이웃국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대만과의 협력이 필요한 것도 대만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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