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의 재계약에 사실상 실패한 클리블랜드, 이적 임박한 듯

입력 2012-1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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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추신수(사진=AP/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사실상 추신수와의 연장계약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단장인 크리스 안토네티는 1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와의 연장 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3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추신수가 FA가 되기 이전 장기계약을 맺어야만 팀에 오랫동안 붙잡아 둘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내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인 클리블랜드가 목돈을 써가며 다년간 추신수를 잡아 둘 여력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클리블랜드로서는 추신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한정되어 있는 셈이다. 팀에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FA가 되기 이전 장기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이는 이미 연장계약 실패로 가능성이 없어진 상태다. 1년 계약을 맺을 수는 있지만 이 경우 1년 뒤 곧바로 FA로 풀리는 만큼 최악의 선택이나 다름없다. 결국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이전 추신수를 내주고 몸값이 비교적 싼 유망주들을 대거 받아들여 팀을 리빌딩 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우익수다. 호타준족으로 외야 수비까지 뛰어나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우승권에 있는 팀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만한 카드다. 추신수 역시 “이적한다면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추신수가 실제로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어떤 팀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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