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9일(현지시간)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달에 비해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8월의 1.2%, 9월 1.1%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줄엇다.
미국의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한데는 최근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항목별로는 원유 도입가가 지난달 1.3% 올랐으나 역시 8월의 6.2%와 9월 4.7%에 보였던 급등세는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부문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지난달 수출 물가는 보합세를 유지해 최근의 상승세가 중단됐다.
뉴욕 소재 경제컨설팅업체인 4캐스트의 데이비드 슬로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전망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전세계 수요가 부진한데다 유가 상승세도 주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