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레알 원정서 2 : 2 무승부…조선두 고수

입력 2012-1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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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르트문트 구단홈페이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 : 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서 2승 2무를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레알에 승점 1점을 앞서며 D조 1위를 고수했다.

레알은 7일 새벽 홈으로 도르트문트를 불러들였다. 3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1 : 2로 패한 만큼 조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 28분 마르코 로이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전반 33분 페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을 1 : 2로 뒤진 채 마친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4분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메수트 외질이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시작부터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홈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는 밀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세바스티안 켈과 일카이 귄도간이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을 가한 것이 먹혀 들어갔기 때문이다. 레알이 전반전 종료 이후 루카 모드리치 대신 마이클 에시엔을 투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2 : 1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거의 승리 직전까지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외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물론 후반전 경기 막판 로만 바이덴펠레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없었다면 무승부도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 1분을 넘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

D조는 당초 죽음의 조라 불렸던 만큼 아직까지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승점 8점으로, 승점 7점의 레알에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승점 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아약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역시 2 : 2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꿈을 이어가고 있다. 최하위 맨시티는 승점 2점에 머물러 있다. 맨시티는 일단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함께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산술적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아약스 역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위를 유지하고 있어 16강 진출 가능성은 충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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