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월 전망은?

입력 2012-10-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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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줄곧 떨어지던 코스피가 1900선 아래를 맴돌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동시에 중국 지도부 교체, 스페인 구제금융이 진행되면 11월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범위를 1800∼2020으로 잡았다. LIG투자증권이 코스피 하단을 1800으로 가장 낮게 봤고, 하나대투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상단을 2020으로 가장 높이 제시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다음 달 6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상·하 의원 선거를 관심있게 지켜보라고 귀띔한다. 선거 이후 경기 부양책(3차 양적완화)의 지속성과 재정 절벽 해결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거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 채권 매도/장기 채권 매수) 종료에 대한 대체 부양책 논의 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의 연말특수 효과가 QE3에 따른 실물지표 개선과 맞물릴 경우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 역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정이 나오고 있지만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일정한 반등 국면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주간 일목균형표의 구름대가 교차하는 변화주인 5일~9일을 저점 변곡점으로, 22일 미국 추수감사절 세일이 시작됨에 따라 단기 반등을 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조정장을 염두에 둔 조심스러운 분석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월 기술적 반등 이후 시장은 다시 박스권 흐름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11월 전체적인 조감도는 그리 밝지 못한 편”이라며 “본격적인 상승은 내년 거시경제와 재정절벽에 대한 좋은 그림이 그려질 때 가능하기 때문에 하락 압력을 상대적으로 덜 받거나 개인기 발휘가 가능한 종목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유럽 경기의 개선은 경기민감주 상승에 촉매가 될 수 있지만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홈쇼핑·음식료·전기가스·보험 등 소형주·경기방어주 위주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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