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지난 8월28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50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의 조정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점심시간 이후 500선이 깨졌다.
신한금융투자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코스닥은 코스피와 같이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11월초에는 코스피와 함께 조정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동안 대선을 앞두고 테마주들 때문에 상승 기조를 유지한 측면이 있다”며 “실적시즌을 거치며 실적에 따른 현실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투자전략팀장 역시 “코스닥에 500선이라는 지수는 상징성 외에 큰 의미는 없다”면서 “현재 코스닥은 악순환 구조에 빠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11월부터는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만 큰 호재 역시 없기 때문에 L자형이나 나이키 곡선을 그리며 서서히 상승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키움증권 마주옥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코스닥의 하락은 차익 실현 매도세의 유입으로 보고 있다”며 “실적 시즌이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낮아져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고 조정 역시 길게가지 않아 11월초에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