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24년 만의 최대

입력 2012-10-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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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명 정전 예상…정유소 가동중단·감산 잇따라·항공기 수천대 결항

미국 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샌디’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으로는 24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카트리나와 1999년의 아이린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일부 기상전문가들은 샌디가 미국 북동부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태풍이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샌디가 29일 밤이나 30일 새벽 뉴저지주나 델라웨어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 영향권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스 쿠이케마 존스홉킨스대학 엔지니어는 이날 샌디의 여파로 최대 1000만가구가 정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디슨전기연구소에 따르면 샌디가 지나갈 것으로 나타난 워싱턴에서부터 뉴잉글랜드까지 이르는 지역에서는 최대 열흘까지 정전이 계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는 평균 2~3일간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유소들은 작업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필립스66은 이날 뉴저지의 정유소 가동을 중단했고 필라델피아에너지솔루션과 PBF에너지, 헤스도 원유 생산 물량을 줄였다.

샌디의 영향권에 속한 동부 지역에서는 항공기 수천 대가 결항했고 뉴욕과 워싱턴D.C 등에서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샌디가 폭풍 해일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보름달에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허리케인이 폭풍전선과 결합하면서 피해가 커진다는 예상이다.

국립해양대기청의 허리케인 연구 분야인 퓨어키네틱에너지가 측정한 결과 샌디의 파도는 잠재적 파괴 수치가 0~6 사이 5.8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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