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Q 은행권 순익 2조원…지난해 대비 12% 감소

입력 2012-10-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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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축소 탓에 은행권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국내은행의 3분기 순이익을 2조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3000억원(12.5%), 올해 2분기보다 1000억원(4.1%) 줄어든 규모다.

올해 1~3분기 은행권의 순이익은 7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은행이 거둔 순이익은 12조3000억원 대비 4조8000억원(39.2%)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건설 지분 매각 차익과 올해 하이닉스 지분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순이익은 9조1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2조1000억원(23.1%) 줄었다.

지난해 3분기 3.01%포인트인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올해 3분기 2.75%포인트로 좁혀졌다. 예대금리차 축소로 이자이익은 이 기간 9조9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손실에 대비해 자금을 쌓는 대손비용(충당금, 준비금 등)은 2조6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72%로 2분기보다 0.03%포인트와 0.41%포인트씩 하락했다.

금감원 은행감독국 권창우 팀장은 "올해 들어 당국과 여론의 압박으로 예대금리차가 계속 축소된 데다 저금리 기조가 겹쳐 이자이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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