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시라이, 전인대에 해명 기회 요청

입력 2012-10-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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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위기에 놓인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전인대에 해명 기회를 요청했다고 24일(현지시간)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 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서면으로 자신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보시라이의 청원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마오서우룽 중국 런민대 공공행정학 교수는 “전인대 회기 규정상 자격 박탈을 앞두고 최후 변호를 허용하는 관련 규정은 없다”며 “그런 전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전날 개막한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는 보시라이의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을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형사상 불기소 특권이 부여되는 전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되면 보시라이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전인대는 오는 26일 표결을 거쳐 보시라이 대표 자격을 정식 박탈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날 다음주 보시라이의 사법절차가 진행돼 제18차 당대회 이후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지난달 보시라이에 뇌물수수·직권남용·여성편력 등의 비리 혐의를 적용해 당적과 공직을 동시에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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