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자동차주, 두고만 볼 것인가?

◆ 10월 말 부정적인 주가 모멘텀 해소시 매수 타이밍 관심

하나대투증권은 전일 리포트를 통해 자동차 주식의 지속되는 주가하락에 대해 언급했다. 9월 이후 기아차(-9.8%), 만도(-8.9%) 하락하는 등 평균 -6.5%의 주가하락을 기록하고 있고, 10월 들어서는 현대차(-9.3%), 현대위아(-6.9%) 등 평균 -4.8%의 주가하락을 기록중이다.

이 증권사는 자동차 주식들의 하락 원인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미국시장에서 경쟁신차의 출시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둔화 등을 꼽았다. 보수적으로 주가를 산정할 경우 현대차는 21.4만원까지도 주가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주가 22.8만원은 이미 이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며 추가적인 하락은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도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또한 최근 주가하락의 요인들은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인 주가영향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주가하락의 요인으로 보지 않았다.

10월 말 부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끝나는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잡을 필요가 있으며, 신차 모멘텀은 기아차가 유리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단기 파업손실 만회와 내년 이후의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현대차가 상대적으로 나은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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