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4일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심상정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에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이라는 국민의 뜻을 잘 아는 진보정치세력 후보들의 출마가 분열이 아닌 힘 모으기를 위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와 정치혁신, 경제민주화를 위해 이에 합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야권 후보가 한명 더 늘어 난 것에 대해서 우려가 있지만, 민주당은 진보정치를 위해 고군분투해 온 심 의원의 어려운 결심을 평가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1시 서울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대한민국에 군림해 온 1% 특권층에 맞서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18대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