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5부리그팀과 평가전서 득점포 가동

입력 2012-10-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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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포투나 뒤셀도르프 소속의 차두리가 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치른 보루시아 프라이알덴호펜(5부리그)과의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뒤셀도르프는 불과 7~8년 전만해도 프라이알덴호펜과 4부리그에서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뒤셀도르프가 꾸준히 승격을 거듭하며 현재 1부리그에서 활동중인데 반해 프라이알덴호펜은 현재 5부리그로 떨어져 있다.

10일 새벽 중립 지역인 윌리히에서 치러진 경기는 안드레이 보로닌과 게리트 벡캄프 그리고 차두리가 한 골씩을 기록한 뒤셀도르프가 프라이알덴호펜을 3 : 1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프라이알덴호펜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켈리 아유야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기량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노베르트 마이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치렀다. 11명의 선발 출전 선수들 중 4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했고 후반 13분에도 한 명의 선수를 교체해 총 16명을 가용했다. 하지만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한 차두리는 그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던 만큼 전후반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0 : 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뒤셀도르프는 후반 31분에 들어서야 보로닌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38분 벡캄프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이후 불과 3분 뒤 차두리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3 : 1로 경기를 마쳤다.

비록 5부리그 팀과의 경기였지만 차두리는 오랜만에 득점까지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뒤셀도르프는 이번 주말 A매치로 인한 휴식기를 갖는 탓에 리그 일정이 없다. 대신 주말 또 한 차례 지역리그 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10월 20일 오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8라운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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