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늑장플레이 논란, 마음고생 많았다"

입력 2012-10-09 12:58 수정 2012-10-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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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신한금융제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가 자신과 관련된 늑장 플레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대회에 앞서 9일 나상욱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나상욱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경기해 설레고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늑장플레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상욱은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늑장플레이 때문에 놓쳤다. 특히 그의 플레이가 진행될수록 선수는 물론 갤러리도 비난을 퍼붓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올해 문제가 많았다. ‘최악의 트러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백스윙을 못하는 입스가 왔었다”고 입을 연 나상욱은 “초반에 성적이 좋았지만 조금씩 불안했다. 그러다가 플레이어스 대회 때 굉장히 심해 골프 쉴까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고치려고 굉장히 노력중이다. 단기간에 고치는 게 쉽지 않지만 현재 80% 정도 고쳤다. 미국에서도 격려를 많이 해줘 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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