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손석희교수, 28년만에 MBC 아닌 다른 방송 첫 출연

입력 2012-10-08 08:06 수정 2012-10-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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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성신여대교수가 방송생활 28년만에 MBC가 아닌 다른 방송에 처음으로 출연해 화제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손석희 교수는 29~3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EBS 3부작 다큐멘터리 ‘킹메이커’의 취재 및 진행자로서 출연을 한다.

손석희교수는 지난 19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각종 뉴스 프로그램과 교양,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2006년 MBC를 사직하고 성신여대로 자리를 옮긴뒤에도 줄곧 MBC TV와 라디오 프로그램만을 출연해왔다. MBC ‘100분토론’ 명진행자로 토론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데 이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지난 2000년 10월부터 12년째 균형감 있고 명쾌한 진행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손석희 교수의 EBS ‘킹메이커’ 방송 출연은 그 자체만으로 방송가에 큰 화제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손석희교수가 28년만에 MBC가 아닌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MBC 사직과 함께 손석희교수는 수많은 방송 프로그램 출연 섭외를 받았지만 MBC 프로그램의 진행만 해왔다.

▲사진제공=EBS
손석희 교수는 “한국과 미국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학교나 방송에서 늘 부딪치는 문제가 미디어와 정치입니다. 선거전을 단순한 현상이 아닌 매우 분석적이고 학문적으로 접근한 EBS ‘킹메이커’의 제작진 취지와 내용에 공감해 출연하게 됐습니다. MBC가 아닌 다른 방송의 프로그램을 처음 진행하게 된 것이어서 솔직히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프로그램 내용과 제작진 열의, 교육방송이라는 점이 출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고 출연배경을 설명했다.

손석희 교수가 출연하고 진행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 ‘킹 메이커’는 미국과 러시아 대선 등을 통해 세 가지 주제, 네거티브 선거전의 전말, 중도파의 실체, 그리고 SNS를 이용한 선거전을 심도 있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손석희 교수는 EBS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철만 되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언론플레이와 네거티브전략을 일삼는 것에 대해 “언론 플레이와 네거티브 전략은 선거와의 관계로 보자면 바늘과 실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그런 건 하지 말자고 약속해도 후보자나 유권자나 안 믿을 겁니다. 또한 그것이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정당한 검증이냐, 허위사실을 들고 휘둘러 대느냐 인데 후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언론의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정치는 투명하게 소통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진단한 손석희 교수는 유권자인 국민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손석희 교수는‘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만 두려워 한다’는 라디오 방송에 나온 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관계자의 말로 대선을 앞둔 유권자에게 당부의 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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