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아이언 꺼내든 최경주, "플레이어스 우승 때 감각 살아났다"

입력 2012-10-05 19:14 수정 2012-10-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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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비테이셔널 공동선두 도약...2년 연속 우승 '바짝'

▲CJ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최경주가 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CJ제공)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 사용하던 클럽으로 바꾸니 샷감이 되살아났다”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치러지는 대회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5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GC(파71·7152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2라운드. 최경주는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14번홀까지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친나랏 파둥실(태국 10언더파 132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명품샷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표현이었다. 이날 최경주를 공동선두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은 아이언샷과 퍼팅이었다. 최경주는 감각적인 샷을 내세워 거의 매 홀 버디찬스를 만들었다.

최경주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짐을 싸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시즌 만족스런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에게도 부담이었다. 그런 만큼 국내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다.

”신기하게도 경기시작 5분전 퍼팅감이 살아났다. 전성기때의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때의 감각이 80% 이상 돌아왔고 그린이 잘 잡아줘서 믿고 친게 주효했다“고 털어놓은 최경주다.

클럽을 자주 교체하기로 유명한 최경주. 그는 이번대회에서는 과거에 썼던 미우라 아이언을 다시 꺼내들었다. “수많은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일부러 클럽 계약도 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수십번도 더 클럽을 바꿨다. 국내에 오기 전 짐을 싸면서 클럽을 바꿔보자고 결심했고, 플레이어스 당시 사용했던 클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클럽선택이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면서도 최경주는 결국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최경주는 “버디 찬스가 왔을 때 믿음을 갖고 자신감 있게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해서 낙담하지 않고 내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마음먹으면 편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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