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김용 세계은행 총재 “자본확충 논의할 때 아니다”

입력 2012-10-05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흥개발국·빈곤국에 대한 지원 관행을 개선 방안 논의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지금이 세계은행의 자본확충 문제를 논의할 시점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자본확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용 총재는 일본 도쿄에서 다음 주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앞두고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본부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세계은행이 최근 대출 여력 부족으로 빈곤퇴치 차관을 줄이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는 신흥개발국 등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김 총재는 “이번 도쿄 연차총회에서 신흥개발국과 빈곤국에 대한 WB의 지원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현재 계획보다 빨리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개별국가의 번영을 돕기 위한 세계은행의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기관의 운영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은행의 대출액이 53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했다”면서 “모든 국가가 우리의 (대출) 절차가 신속했으면 좋겠다고 원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승인 단계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또 “유럽발 재정위기와 식료품 가격 상승은 빈곤국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국가들에게 조언을 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09,000
    • +0.47%
    • 이더리움
    • 4,331,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1.79%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41,000
    • +0.58%
    • 에이다
    • 667
    • -0.3%
    • 이오스
    • 1,130
    • -0.44%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1.98%
    • 체인링크
    • 22,680
    • +1.98%
    • 샌드박스
    • 618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