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예상 이적료로 본 역대 이적료 랭킹

입력 2012-10-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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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산토스 소속의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2014년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것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행보에 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토스측은 “네이마르가 산토스에서 뛰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고 연봉 조건도 나쁘지 않다. 더구나 산토스가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아닌 만큼 이적을 시킬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며 네이마르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내 ‘큰 손’들이 네이마르의 영입을 노리면서 8000만파운드(약 1439억원)의 이적료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네이마르의 유럽행은 시간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이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였다. 2009년 6월 11일, 맨유는 레알이 제시한 8000만파운드(약 1439억원)의 이적료를 받아들였고 이는 프로 축구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로 기록되어 있다. 만약 네이마르가 호날두보다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는 네이마르의 차지가 되는 셈이다.

호날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지주’ 지네딘 지단이다. 지난 2001년 유벤투스 투린에서 레알로 이적할 당시 레알은 7350만유로(약 132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지단은 레알에서 2006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했고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현재는 레알의 유스팀 지도자로 재직중이다.

세번째로 높은 이적료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이브라히모비치는 2009년 인터 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가 사무엘 에투에 5000만유로(약 717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당시 에투의 이적료를 감안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료는 6950만유로(약 997억원)로 평가된다.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각각 AC 밀란과 바르셀로나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카카와 루이스 피구다. 레알은 2009년 밀란에서 카카를 영입할 당시 6500만유로(약 934억원)의 이적료를, 2000년 바르셀로나에서 피구를 영입할 당시 6000만유로(약 862억원)를 각각 지불했다.

놀라운 것은 역대 이적료 톱 5안에 드는 이적 중 레알이 영입한 선수가 무려 4명이나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09년 카카를 시작으로 2010년 피구, 2011년에는 지단을 연달아 영입하며 2000년대를 전후해 최고의 큰 손 역할을 확실하게 했던 레알이다. 지단을 끝으로 약 10년간 이적 시장에서 큰 돈을 쓰지 않았던 레알은 2009년 호날두를 영입하며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선사해 다시 한번 이적 시장의 큰 손임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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