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관계' 두 여주인공 장백지-장쯔이 투톱 열전

입력 2012-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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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두 여배우 장쯔이-장백지와 대한민국 대표 훈남 장동건의 만남, 멜로 영화의 귀재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위험한 관계’(수입: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장쯔이와 장백지가 영화 속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대결을 펼친다.

중국 최고 여배우 장쯔이는 ‘와호장룡’ ‘연인’으로 액션-멜로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게이샤의 추억’에서 게이샤로 분해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아시아를 넘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위험한 관계’에서 장쯔이는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는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로 고결하고 정숙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나쁜 남자 ‘셰이판’(장동건)을 사랑하게 되면서 조용했던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장백지는 장동건과 영화 ‘무극’에 이어 이번 영화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또한 영화 ‘파이란’을 통해 최민식과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어 한국과는 인연이 깊은 배우이다. 장백지는 ‘무극’에서 초인적인 노예 ‘쿤룬’(장동건)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고, 절대 미(美)를 얻는 대신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왕비 ‘칭청’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최민식과 함께 출연한 ‘파이란’에선 청순한 중국여인을 연기했다.

전작에서 주로 아름답고 청순한 역을 맡아 온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아찔하고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상하이 최고의 권력가로서 변신을 시도해 그녀의 연기도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관능적인 팜므파탈 연기를 펼친 장백지는 극중 ‘셰이판’은 물론, 관객들까지도 그녀의 미모와 치명적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장쯔이와 중국 최고의 여배우 장백지, 새로운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장동건이 출연한 영화 ‘위험한 관계’는, 다음 달 1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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