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하준 돌연 삭발, 왜?

입력 2012-09-20 18:05 수정 2012-09-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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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하준이 SBS 드라마 '대풍수' 신돈 역을 위해 삭발투혼을 감행했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 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풍수지리학자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픽션 사극이다.

유하준은 과감한 개혁정치가이자 고려시대 승려인 '신돈'을 연기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는 연기 투혼을 발휘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유하준은 전작 '공주의 남자'에서 수염 분장이 필요 없이 직접 수염을 길러 화제를 모은 것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삭발까지 감행하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이고 있어 극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에 유하준은 "배우를 떠나서 역사 이야기나 그 속의 인물들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고려 말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드라마를 통해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역사 속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캐릭터가 매우 중요해 보여 긴장도 많이 되지만 그 안에서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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