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코리아' 우리가 주역]'싱가포르 드림' 영근다

입력 2012-09-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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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넘는 LNG터미널 공사 순항

전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싱가포르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공사의 주요 공정인 LNG탱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 LNG터미널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동남부 주롱섬에 LNG터미널을 짓는 공사다. LNG터미널이란 액화된 LNG를 저장·운송할 수 있는 종합시설을 말한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는 LNG를 단순 저장하는 설비는 있었지만 수입한 LNG를 하역하고 쓰고 남은 LNG를 송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곳은 없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 싱가포르 남서부 주롱섬 매립지에 18만㎥ 규모 LNG탱크 2기 및 하역설비 등을 갖춘 연간 300만톤 수용 규모의 LNG터미널을 수주한데 이어 2011년에도 탱크 1기 및 설비를 확장하는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동시에 LNG탱크 및 LPG탱크를 위한 선석(배가 머물 수 있는 항구의 구역)을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해 역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총 1조원이 넘는 규모의 싱가포르 LNG터미널 공사를 순조롭게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싱가포르 LNG터미널 내 LNG탱크 모습.
싱가포르 LNG 터미널 공사는 토목·건축·기계·배관·전기 등 건설의 대부분 공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공사다. 관련 공사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면 작업 진행이 쉽지 않다.

삼성물산은 국내에서 평택 LNG터미널을 비롯해 인천 LNG저장탱크 공사, 해외에서 카타르LPG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하면서 축적한 세계적인 저온탱크 시공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계획과 시뮬레이션, 정밀 공정관리를 통해 별다른 문제없이 작업을 진행 중이다.

LNG터미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이 바로 영하 170도의 LNG를 저장하는 LNG저장 탱크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전체 프로젝트의 공정을 좌우하는 LNG탱크 공사와 관련해 계획대비 35일 이상을 단축시켜 주목받고 있다. LNG 저장탱크는 외벽과 내벽의 2중구조로 만들어지는데 75cm 두께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지는 외벽 제작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은 지붕덮개 설치다. 삼성물산은 탱크 내부바닥에서 제작 및 조립한 지붕덮개를 송풍기로 밀폐된 내부공간에 공기를 공급해 공기 압력으로 약 1000톤의 지붕덮개를 밀어 올려 설치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적인 규모의 싱가포르 LNG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크게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LNG터미널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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