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美 셰일가스 붐…국내 석유화학 업체 우려는 기우”

입력 2012-09-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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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Shale Gas) 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체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뿐입니다.”

이충재 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감담회 ‘셰일가스 시대의 개막과 그 영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미국에서 셰일가스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열량 기준으로 가스가 석탄보다 싼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는 등 세일가스 붐이 일어나고 있지만 셰일가스 기반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은 에틸렌 계열의 범용 제품으로 국내 업체들이 주로 만들어내는 부타디엔, 프로필렌 계열의 제품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셰일가스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위해서는 가격, 환경, 매장량 등 해결돼야 할 문제가 아직 많음을 지적했다.

그는 “셰일가스 시대가 도래하려면 가스 생산량은 늘고 가스 가격은 낮아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가스 업체는 가스 생산을 할 수 없다”며 “특히 현재 미국에서 가스 가격에 따라 에너지 업계와 제조 업계 사이의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 조정을 찾으려면 미국의 차기정권에서나 가능해 현 시점에서 셰일가스가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분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셰일가스는 천연가스이나 화석연료임으로 사용과정에서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 가스가 배출돼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비판과 현재 정확히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에 대한 논라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셰일가스가 태양광·풍력 발전 산업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주시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 산업보다 셰일가스 산업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다”며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에너지 정책을 살펴봐도 태양광·풍력 발전 시장이 크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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