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풀타임 뛴 QPR, 첼시와 무승부…기성용은 결장

입력 2012-09-1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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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소속의 박지성이 9월 15일 오후 홈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0분동안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첼시와 아쉽게 0 : 0으로 비겼다.

사실 경기 전 예상은 첼시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첼시는 3라운드까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를 질주 중이었고 퀸즈파크는 1무 2패의 성적에 2골, 9실점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퀸즈파크는 예상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 도중 간간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 등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90분 내내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발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10분에는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딩 슛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슛한 공이 페트르 체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득점으로는 연결되진 못했다.

퀸즈파크로서는 전반 21분과 33분 파비우와 앤드류 존슨이 각각 부상으로 일찌감치 교체 아웃된 점이 아쉬웠다. 후반 중반 이후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카드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다. 아델 타랍이나 데이비드 호일렛 등 공격 자원들을 적절하게 투입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결국 후반 25분 지브릴 시세를 션 라이트-필립스를 대신해 투입하며 한방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한 퀸즈파크였지만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안정된 조직력을 선보였고 지난 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출전한 그라네로 역시 동료들과의 호흡이 한결 좋아진 모습이었다. 특히 퀸즈파크에 입단한 이후 이날 첫 출전한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는 몇 차례 눈부신 선방을 해내며 퀸즈파크의 올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이끌기도 했다.

강호 첼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퀸즈파크는 5라운드에서 토트넘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첼시-토트넘 등 강호들과 3, 4, 5라운드에서 연달아 대결하는 만큼 쉽지 않은 스케줄이지만 첼시전을 통해 보여준 전력이라면 곧 첫 승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퀸즈파크는 4라운드까지 2무 2패, 승점 2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스완지 시티 소속의 기성용은 15일 오후에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기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시간을 잡지는 못했다. 이미 경기 전부터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이 로테이션을 적절하게 쓸 것이라고 말했던 바 있어 월드컵 예선을 위해 장거리 원정을 다녀 온 기성용의 출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기성용이 결장한 스완지는 경기 내용면에서 빌라보다 앞서는 경기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6분 매튜 로우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 : 1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에도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크리스티안 벤테케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결국 0 : 2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적으로 공을 더 오래 소유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던 스완지였다.

빌라전 패배로 스완지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4라운드까지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중이다. 5라운드는 홈으로 자리를 옮겨 에버턴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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