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89센트(0.9%) 오른 배럴당 96.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이날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가 9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14만1000명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13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민간부문 고용자도 10만3000명 증가에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인 13만8000명을 하회했다.
신규 취업자수 증가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8월 실업률은 8.1%로 전월의 8.3%보다 낮아졌다.
8월 중 노동시장 참가율은 전월보다 낮은 63.5%를 나타냈다.
이는 구직자 수가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고용경기 회복은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에디슨 암스트롱 트래지션에너지 시장조사담당이사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 조치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