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무선 가입자를 돌파했지만 시장은 아직 변한게 없고, 먼 길을 가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를 찍은것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이동통신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성과로 진정한 의미의 통신3강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축포대신 이번 성과에 대해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눈치다. 가입자 규모나 수익성으로 볼 때 경쟁사에 비해 아직 부족하다는게 이유다.
LG유플러스는 발표 당일 1000만명 달성 시점이 경쟁사에 비해 3배 이상 더 걸렸고, 1000만명 달성 시점도 10년 이상 차이가 났다며 몸을 숙였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1000만 가입자 돌파로 임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무되어 있다”면서도 “경쟁사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더욱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이처럼 몸을 사리는 이유는 하나다. 그동안 만년꼴찌 업체인 LG유플러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받았던 인위적인 우대 정책이 끊기거나 완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업계 전반에선 그동안 LG유플러스가 받아왔던 인위적인 우대정책 대신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