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어렵게 1900선을 지켜냈다. 장 중 한때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지면서 1900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16포인트(-1.15%) 내린 1906.38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이 316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9억원과 1819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가 각각 2592억원, 1846억원 매도 우위로 도합 4438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업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업은 3% 넘게 빠졌으며, 철강금속, 증권, 건설, 금융,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등이 1~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현대차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3%대로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1~2%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28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51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