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괴물’인터디지털 “특허 판매 주력할 것”

입력 2012-08-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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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매각 포기…“특허권 가치 인정은 시장에 큰 기회”

미국의 대표적‘특허괴물’로 인터디지털이 자사 특허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는 앞서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에서 승리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빌 메리트 인터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우리는 특허권에 부여된 가치에 크게 용기를 얻었다”면서 “시장에 큰 기회가 창출됐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디지털은 지난 6월 인텔에 1700개의 특허를 3억75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인터디지털이 보유한 총 특허의 8%였다.

인터디지털은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판매된 3세대(3G) 모바일 기기의 절반으로부터 로열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는 삼성전자 애플 리서치인모션(RIM) HTC 등이 포함된다.

앞서 인터디지털은 회사 매각을 계획했다.

인터디지털이 보유한 총 특허는 지난 7월 기준 2만여개로 매각을 위해 에버코어파트너스와 바클레이스를 고용했다.

그러나 인터디지털 구매자들이 회사 자체보다 10억달러 미만의 특허권 지분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메리트 CEO는 설명했다.

캐빈 스태틀러 스태틀러캐피털매니지먼트 사장은 “삼성과 애플 특허소송의 진정한 수혜자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특허 무기상’”이라면서 “시장은 특허가 삼성의 역동성을 어떤 방식으로 저해하고 있는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특허업계는 2010년 말 기준 인터디지털의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2253건, 등록건수는 946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중순에 비해 각각 2배와 3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 2007년에는 1092건을 국내 출원했으며 특허등록은 27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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