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괜찮다?…연준 QE3 멀어지나

입력 2012-08-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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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미국경제 점진적 성장 지속…부동산시장 회복 기대 ↑

미국의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경제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지난달과 이달 초에 ‘점진적으로 확장(expand gradually)’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베이지북은 “경제활동이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자동차 판매를 비롯한 소매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주택건설은 지난달 베이지북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빨라졌고 기존 주택 판매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다음 달 12~1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상무부가 이날 공개한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는 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속보치 1.5%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전달보다 2.4% 상승한 101.7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개월래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1.0%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집값이 부동산 붐 당시보다 낮아 주택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31일 예정된 잭슨홀회의에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부양과 관련된 직접적인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연준이 9월 열리는 FOMC를 통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여전하다.

연준의 추가 부양을 촉구하는 전문가들은 올들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2.0~2.5% 성장률을 밑돌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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