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피해 규모 갈수록 늘어

입력 2012-08-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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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덴빈’북상… 수해 우려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농경지 침수를 비롯한 과수낙과, 축사 등 전국적으로 사유지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선박파손 42척, 주택 전파 4동, 반파 31동, 축사 59동, 농작물 피해 1만5842ha, 과수낙과 9424ha, 벼와 밭작물 도복(쓰러짐)이 각각 5427ha, 991ha라고 밝혔다.

이날 오선 6시 집계에 따르면 농경지 침수 5339ha, 비닐하우스 1195동, 축사 31동, 과수낙과 7460ha 등의 피해가 있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농어촌지역의 피해가 늘었다.

또 해상가두리시설(10만8100칸)과 육상가두리시설 1.4ha(제주), 비닐하우스(1686동) 피해도 증가했다. 가축도 542마리가 폐사했다.

반면 선박과 주택 파손 규모는 그대로였다.

공공시설로는 가로수 피해가 늘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7857주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오전 6시(7461주)보다 200여주가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인명피해나 이 외에 공공시설 피해는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부상 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28일 새벽 중국선박 2척이 서귀포시 화순항 부근 피항 중 전복되면서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생존한 인원은 18명이다.

태풍으로 인해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195만3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이 중 192만5000가구(98.6%)는 복구를 완료했다. 2만8000가구는 29일 중으로 복구 완료될 예정이다.

문화재 6개소, 도로 16개소, 학교 4개소, 신호등 235개소, 가로등 557주가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전 행정력 동원해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하고 빠른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울러 제14호 태풍‘덴빈’북상에 대비해 취약지역 인명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덴빈’은 오는 30일 새벽 3시쯤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 태풍은 바람보다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최근 수해를 입은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에 또 한번 폭우를 내리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덴빈’의 영향으로 30일과 3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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