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손 떠난 망고, 에잇세컨즈와 격돌

입력 2012-08-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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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신구(新舊)패션 브랜드가 여의도IFC몰에서 격돌한다.

제일모직이 지난 5월 접은 ‘망고’와 제일모직의 새로운 야심작인‘에잇세컨즈’가 같은 공간에서 경쟁하게 된 것이다.

망고는 스페인 본사가 직접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일모직과 계약관계를 청산했다. 제일모직은 이후 에잇세컨즈를 대표 SPA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위해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홈페이지까지 오픈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두 브랜드가 맞닥뜨릴 곳은 오는 30일 오픈 예정된 여의도IFC몰. 여의도IFC몰은 여의도 최초의 쇼핑몰로 연면적 7만6021m², 영업면적 3만9420m²의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여의도 지역 내 23만명 직장인을 겨냥하다보니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돼 있다.

매장 규모에서는 에잇세컨즈가 망고를 압도햇다. 에잇세컨즈는 쇼핑몰 내 L1·L2층을 모두 사용하는 복층으로 매장을 디자인했다. L1 층에서 매장을 둘러보다가 L2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동선으로 기획한 것이다. 영업면적 1132m²로 역시 복층으로 구성된 아디다스, 유니클로 등과 함께 큰 규모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반면 망고는 L2층에 위치하며 영업면적 589m²규모로 매장을 마련했다. 어느정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보다 이국적이고 다채로운 제품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IFC몰이 워낙 크고 브랜드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두 브랜드만 부각되지는 않겠으나 제일모직 입장에선 두 브랜드의 매출 성적표가 궁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을 의미한다. 제조원가를 낮추고, 유통 단계를 축소시켜 저렴한 가격에 상품 회전을 빨리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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