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금리로 국채 발행 좋은 기회"

입력 2012-08-28 13: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일문일답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27일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조정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경제운용 능력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은 국장은“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재정부양정책을 폈다가 경기가 회복 후 곧 본래대로 돌아왔다”며 특히 이번 등급상향으로 외화자금 조달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은 국장과 일문일답.

-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예상됐나.

지난해 11월 피치가 먼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전망 조정을 4월에 했는데, 등급 조정은 생각보다 빨랐던 감이 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는 등 정책 변화가 있었던 이후 무디스와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는데, 이렇게 등급 조정을 빨리 할 줄은 몰랐다.

-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가산금리와 차입금리가 떨어진다. 가산금리 하향폭(한 등급당 10~15bp)에 우리나라 차입규모와 차입 기간을 곱하면 기대이익을 계산할 수 있다.

- 향후 국외채권발행 계획은 어떻게 되나.

신용등급이 올라갔으니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투자은행(IB)에선 한국에 채권발행을 권유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순 없지만, 이들은 아시아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금이 가장 낮은 금리로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시기라고 조언한다. 미국 등지의 투자자들도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한국물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한국 회사채에도 관심이 있다고 하니, 정부물은 말할 것도 없다.

- 일본과 통화스와프 문제가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무디스 보도를 보면 현재 외환보유액이 3140억 달러로 이를 상당한 보호막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한국의 현재 외화보유액만으로도 높이 평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발표 전망은.

S&P 피치는 9~10월 중 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S&P는 지난 7월 연례협의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칭호가 국가원수로 바뀌면서 (북한 리스크가) 안정됐고, 잘하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11,000
    • +0.16%
    • 이더리움
    • 4,555,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4.15%
    • 리플
    • 3,038
    • -0.2%
    • 솔라나
    • 197,800
    • -0.4%
    • 에이다
    • 620
    • -0.32%
    • 트론
    • 431
    • +0.7%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26%
    • 체인링크
    • 20,850
    • +2.2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