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 전격 경질

입력 2012-08-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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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프로야구 한대화(52) 한화 이글스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한화 측은 27일 한대화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성적부진이 원인이다.

구단은 28일 한대화 감독의 경질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에 따라 남은 시즌을 한용덕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는 28일 현재 '2012 팔도 프로야구' 39승2무64패의 성적으로 8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한화는 김태균의 복귀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영입으로 마운드와 타선의 힘을 더했다는 평을 받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수비진에서 실책을 연발하고 타선이 침묵하는 등 투타의 엇박자로 인해 승리를 번번히 눈앞에서 놓쳤다.

에이스 류현진 역시 올시즌 호투하고도 수비 실책과 타선의 부재로 16번의 퀄리티스타트에도 불구하고 5승8패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탈삼진 부문(162개)에서 1위, 시즌 방어율 3.20의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지원이 부족해 불운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대화 감독은 지난 2009년 9월 한화 감독으로 부임해 2010년에는 최하위, 지난해에는 공동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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